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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배우는 커피 레슨

콜롬비아 캄포 헤르모소 IPA 핑크버본 원두 리뷰

by 레오파파독 2023.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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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서울카페쇼에 갔다가 원두 하나를 구입해 온 것이 있어 소개해본다.

 

 

카페 휘엘의 원두인데  '콜롬비아 캄포 헤르모소 IPA 핑크버본' 이라는 이름의 원두다.  까만색의 주머니 속에 원두 150g이 들어있다. 가격은 2만원 초반대로 비싼 편이다.

행사장에서 시음을 권하길래 맛을 봤더니 보통의 커피향과는 너무 달라서 흥미로운 맛이었다. 맥주도 아닌 커피의 이름에 IPA가 들어가 있는 이유는 커피의 숙성 과정 중 IPA 맥주 효모를 첨가해서라고 한다. 커피향이 아닌데 이건 무슨 향일까 하고 생각했던 게 바로 맥주향이었나보다. 난 맥주를 마신건가 커피를 마신건가? 

 

 

콜롬비아 캄포 헤르모소  IPA 핑크버본 

1. 맛 : 시러피한 단맛과 라임, 자몽과 같은 상큼한 산미가 은은한 플로럴 아로마와 어울려 IPA 맥주를 연상케하는 커피

2. 로스팅 단계 :  약배전(라이트와 미디엄의 중간 수준인 듯)

3. 카페사장의 추출 방식: 클레버 드리퍼 이용(침출식 추출법) - 핫 기준

   - 원두 20g

   - 물 온도 : 92도~93도

   - 물의 양 : 물 300g을 부어 30초 뜸을 들인고 저어준 후 2분간 커피를 더 우려낸 후 서버 위에 올려 커피를 내린다.

 

 

 

원두 시장의 발전으로 순수한 원두의 향이 아닌, 최근엔 독특한 방식으로 가공을 통해 향이나 맛을 첨가한 가향커피가 늘어나고 있다. 냄새를 잘 빨아들이는 원두의 특성을 이용해 과일이나, 와인 배럴에서 숙성을 시키며 다양한 맛과 향을 첨가하는 것이다. 소비자의 입장에선 다양한 맛의 커피를 선택할 수 있는 즐거움이 늘어났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좋은 품질 원두라면 본연의 맛으로 충분히 최상의 커피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본연의 맛을 잃어버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잠시 든 것도 사실이다. 뭐..  맛있게 먹었으면 그걸로 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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