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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배우는 커피 레슨

친환경 커피

by 레오파파독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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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커피의 다양한 명칭

지구상에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커짐에 따라 커피 산업에서도 환경친화적인 방법을 사용한 경작과 생산을 하려는 노력이 증가하고 있다 그에 따라 오가닉 커피와 공정거래 커피 등 친환경 커피를 찾는 사람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그것을 인증하는 다양한 명칭에 대해서 알아보자.

 

오가닉 커피(Organic Coffee)

친환경적인 재배방법 중 하나로 유통, 저장, 커피 재배, 로스팅 등 전 단계에서 일체의 인공적인 가공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커피를 말하며 주로 바이어가 농장에 직접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셰이드 그로운 커피(Shade-Grown Coffee)

커피가 상업적으로 각광받기 시작하며 경작지를 조금이라도 늘리기 위해 밀림이 훼손되기 시작했고, 커피의 수확량을 높이기 위해 농약과 비료가 많이 사용되면서 동물과 곤충들의 생활의 터전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특히 피해를 피해를 보는 조류들을 보호하기 위해 집단이주를 하는 새들을 연구하는 센터인 스미스소니언연구소에서  Bird Friendly Coffee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이 유기농법을 사용하는 커피를 셰이드 그로운 커피라고 한다. 이 경작법을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환경보호주의자들에 의해 중앙아메리카 지역의 환경은 중미 여러 나라에서 셰이드 그로운 커피로 인증받아 경작하고 있다.

 

서식환경이 비슷하고 생산성이 있는 잎이 넓은 바나나 나무나 키가 큰 셰이드 트리를 새들도 서식할 수 있게 함께 심어 한낮의 지나친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강한 바람과 서리 등으로부터  커피나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셰이드 트리가 만들어주는 그늘에서 성장한 셰이드 그로운 커피는 자체 조직이 단단하고 당분이 높아 높은 고도에서 자란 품질 좋은 커피와 비슷한 특징을 나타낸다. 하지만 이 방식은 비가 아주 적게 오는 예멘, 다소 서늘한 브라질이나 하와이, 구름이 많이 끼는 블루마운틴 등에서는 적용시키기가 불가능하여 커피경작지 어디에나 적용시킬 수 없는 단점이 있다. 

 

페어 트레이드 커피(Fair Trade Coffee)

 공정거래무역 커피라는 뜻으로 국제적으로 결정된 합리적인 가격으로 커피를 판매하는 생산자에게 부여되는 공증방식이며, 유기농법이나 셰이드 그로운 커피를 생산하는 사람들은 주로 이 페어 트레이드 협동조합에 가입되어 있다. 다국적기업이나 중간상인을 거치지 않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가 기본 원칙이다. 따라서 유통 단계를 줄여 커피의 최저가격을 보장하고 생산농가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의 장기간 거래 등의 국제무역에서 공평하고 정의로운 관계를 추구하며, 제3세계 국가의 소외된 생산자와 노동자에게 더 나은 삶의 기회를 마련해 주고 더 좋은 질의 커피를 생산할 수 있게 한 다는 것이 공정거래 커피의 취지이다.

 

에코오케이 커피(Eco Ok Coffee)

에코오케이 커피 인증은 농장 일꾼들의 복지문제까지도 평가기준에 들어가는데 열대우림동맹에서 파견된 검사관이 커피 재배로 인해 주변에 파급되는 영향이 올바른가 재배환경을 판별하는 등의 환경영향평가를 하는 인증방법이다.

 

서스테이너블 커피(Sustainable Coffee)

이 인증은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기준은 물론 작업환경, 안정적인 가격, 노동자 복지 등의 광범위하고 철저한 기준에 부합되는 커피 생산자에게 부여하는 훈장으로 SCAA로 널리 알려진 미국 고급 커피위원회에서 마련한 기준이다.

 

파트너십 커피(Partnership Coffee)

서로 간의 협정, 동맹으로 맺어진 커피로 커피생산자협동조합과 대형 로스팅 회사 간에 협정을 맺어 생산하는 것을 말하는데, 로스팅회사는 판매하는 커피빈 가격의 일정금액을 생산지의 환경개선에 쓰도록 기부하는 것이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질 좋은 커피를 공급하기 위해 생산자들은 더욱 좋은 커피를 생산하자는 취지로 서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생산하는 커피이다.

 

올드커피와 몬순커피(Old Coffee & Monsooned Coffee)

올드커피와 몬순커피는 그린빈을 적정한 환경에서 일정기간 동안 묵혀 산도는 서서히 감소하고 바디는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되어 이로 인한 화학반응이 일어나 다른 풍미를 나타내게 된다. 올드커피와 몬순커피는 모양은 현저하게 다르지만 그 풍미는 유사한 특성을 나타낸다. 여러 지역에서 생산되는 올드커피들은 그해에 팔지 못한 그린빈들을 수입업자들이 구매하여 창고에 보관했다가 판매하는 것들인데, 의도적으로 올드커피를 만들어 생산하는 곳은 올드 자바로 유명한 인도네시아가 유일하다.

 

업자들은 특별 설계된 창고를 이용하는데 이 창고는 싱가포르에서 적정한 습도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창고의 저장기간은 2년에서 5년인데 커피의 품질을 유지시킬 수 있는 최상의 상태를 특별창고라고 해도 주기적으로 포대의 위치를 바꿔주고, 서늘하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습도조절에 실패하면 마대자루의 냄새가 배로 원두 본연의 풍미를 잃어 맛이 약해지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좋은 올드커피는 달콩하모 바디가 아주 묵직하게 되는데 이런 올드커피는 에이징이 잘 되어 있어 빈이 골고루 갈색을 띤다.

 

몬순커피는 그린빈을 창고에 쌓아두어 촉촉한 몬순바람을 쐴 수 있도록 창고의 문을 활짝 열어 자연건조시킨다. 이렇게 건조가 시작된 지 2~3주가량 지나면 바람에 실려오는 습도를 머금어 빈이 노란빛을 띠게 되고 부풀어올라 커지면서 풍미의 변화를 가져온다. 몬순커피는 브라운 컬러의 올드커피와는 현저하게 다른 색깔과 모양을 띠고 있지만 풍미는 유사한 편이다. 두 커피 모두 일반적으로 오래된 냄새가 살짝 풍기며 산미가 적고 느낌이 묵직하고 달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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