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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배우는 커피 레슨

커피의 발견과 전설

by 레오파파독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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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디의 전설

커피의 기원

어느 날부터인가 이 세상에 나타나게된 커피나무, 커피의 시작에 대해 문헌상 확인된 바는 없지만 고고학적인 자료에 의해 추축하는 바로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커피를 음용해 왔다는 사실이다. 흔히 서구 기독교권의 음료라 생각하기 쉬운 커피는 사실 이슬람문화권의 음료로 태동되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일컬어지는 두 가지를 소개한다면 '칼디(Kaldi)의 전설'과 '오마르(Omar)의 전설'이다.

 

1. 칼디의 전설(에티오피아)

 천 년 전 현재의 에티오피아인 아비시니아 제국의 높은 고원지대에 살던 목동인 칼디는 평소와 별다름 없이 염소를 돌보던 중 일부 염소 떼들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는 염소를 찾아 나섰다가 굉장히 괴상한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염소를 찾아낸 칼디는 염소들이 빨간 열매를 먹는 것을 보았는데, 얌전했던 염소들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우왕좌왕하였고 이 염소들이 다시 돌아와 밤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계속 흥분해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의아해하며 붉은 열매를 직접 먹어보기로 결심하였다. 그 맛은 입안에 넣자마자 느껴지는 힘과 상쾌함, 이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맛이었다.

 

 이를 당시 수도승들에게 가져다주어 먹어보게 하였고 수도승들은 이것을 불길한 열매로 여겨 태우고자 하였다.  그런데 불에 타던 열매들은 좋은 향기를 발하였고 이 좋은 향미에 취해 이를 음용하기에 이르렀다. 이것이 커피였고, 수도승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방법을 동원하여 연구한 결과 잠이 오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커피를 음용한 수도승들은 항상 밤에 기도하면서 피로와 졸음에 시달리던 문제들이 해결되었고, 주변 수도승들에게 빠르게 전파되어 커피음료가 탄생하게 되었다.

 

2. 오마르의 전설(아라비아)

오마르의 전설

 예멘의 모카에는 세이크 오마르라는 유명한 승려가 살고 있었다. 그는 영험한 능력으로 많은 환자를 기도로 치료하였는데, 그의 유명세가 널리 퍼지자 이를 모함하는 자도 생겨나 아라비아 지역의 외지로 쫓겨나게 되었다. 

 

 쫓겨나는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여 오마르는 아사 직전에 이르게 되었는데 굶주림과 서글픈 마음이 교차되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던 중 어느덧 자신이 이상한 산길을 걷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처음에는 배가 고파 환영이 보이나 생각하였지만 자세히 보니 굉장히 화려한 깃털의 작은 새가 어느 한 나무의 작은 가지에 앉아 자신을 보며 지저귀고 있었다. 그 새가 앉아 있는 나무의 아름다운 붉은 열매를 쪼아먹는 것을 보았고, 그것을 먹은 새가 활기차게 날아다니는 것을 보고 자신도 붉은 열매를 먹었더니 활기를 되찾게 되었다. 이 열매는 매우 쓴 맛으로 그냥 먹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하여 이 열매를 달여 먹게 되었는데 그 효과가 좋아 추후 환자를 치료하는데 쓰게 되었고, 그 열매를 가지고 모카로 돌아오니 커피의 효과에 많은 사람들이 호응을 하여 입소문이 나게 되었다. 오마르는 다시 명성을 되찾고 왕으로부터도 인정을 받게 되어 음료로 발전시켰다.

 

오마르의 전설은 그 시점이 불명확하지만 칼디의 전설보다 늦은 시점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많은 커피의 기원에 대한 전설이 있으나 동일한 점은 커피의 각성효과에 주목을 하였다는 것이다. 당시 이슬람 시대의 맑은 정신에 대한 요구가 인류의 가치 있는 음료로 발전하게 되는데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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