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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이야기

위스키는 어떤 술일까?

by 레오파파독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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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페사장입니다. 

술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위스키, 와인, 브랜디, 진, 보드카 등등 똑같은 술인건 알겠는데 도대체 무슨 차이인건지 어렵기만 합니다. 정말 알면 알수록 다채로운 술의 종류들이 많은데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각각의 술에 대해서 천천히 이야기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위스키란?

이번엔 오늘날 품격있는 성인이 즐겨 마시는 술이라는 명성에 힘입어 거대한 시장을 이루고 있는 위스키에 대한 간단한 배경지식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위스키의 재료

위스키는 곡물을 원료로 사용해 발효 후 증류시킨 술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나무통에서 숙성 과정을 거칩니다. 위스키는 어떤 곡물이든 원료로 사용 가능하지만 주로 보리, 옥수수, 밀, 호밀이 사용됩니다. 싱글몰트 위스키는 100% 맥아(싹을 틔운 보리), 버번 위스키는 옥수수가 최소 51% 이상을 원료로 만듭니다. 

 

위스키의 어원

위스키의 어원은 라틴어 '아쿠아 비테(aqua vitae)'를 스코틀랜드 게일어로 번역한 '위스게베하(uisgebeatha)'로, '생명의 물'이라는 뜻을 지녔습니다.  생명의 물이라는 뜻 안에는 한때는 위스키가 치료제로 쓰였으며 술이 당시 깨끗하지 못했던 물보다 안전한 음료였던 역사를 고스란히 나타내고 있습니다.

 

 

 

위스키 제조하게된 배경

유럽의 수도원들은 전통적으로 증류주(대체로는 와인)를 병의 치료 용도 뿐만아니라 의식의 용도로 두루 사용했지만 중세 시대에 기독교 수도원들이 아일란드와 스코틀랜드에 터를 잡던 당시 포도를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곡물 증류가 일상화 되었습니다. 그러다 마침내 곡물 증류가 수도원 너머로 확산되면서 농민에게까지 전해져 스코틀랜드 전역에 위스키를 만드는 증류소가 늘어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결과 북미 개척자들은 위스키 제조기술을 갖춘 채로 이주했고, 하지만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보리가 비교적 구하기 힘든 작물에 속해 북미에서는 옥수수, 호밀, 밀을 주원료로 하여 위스키를 제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Whisky? Whiskey?

위스키의 영문표기가 위스키마다 서로 다른 것을 본 적이 있으실겁니다. Whisky도 있고, Whiskey라고 e를 덧붙인 표기도 있지만 큰 의미는 없습니다. 주로 아일랜드에서는 Whiskey로, 스코들랜드에서는 Whisky로 표기하고 있으며, 아일랜드 방식의 위스키가 전해진 미국에서도 Whiskey라는 표기를 주요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스키의 맛

술 중에서도 위스키의 맛만큼 혼란스러운 술이 또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와인은 대체로 첫 모금의 달짝지근한 맛에 기분이 좋고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위스키의 알코올의 독하고 얼얼한 첫모금은 위스키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당황시키는데 하지만 위스키의 진가는 그 뒤의 두번째 모금부터 발휘됩니다. 독한 알콜향에 적응이 되면 증류된 곡물이 오크통 숙성을 거치면서 배어나온 향기와 어우러진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위스키에 따라 상큼한 과일의 시트러스 향이 느껴지기도 하고 먼 곳에서 태운 모닥불 향이 느껴질 때도 있으며, 설탕을 태운 맛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독하다고 원샷을 때리는 것은 금물!! 위스키를 천천히 머금으며 여운을 오래 느끼는 것이 위스키를 진정 음미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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