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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이야기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의 타임 시리즈

by 레오파파독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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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페사장입니다.

세계적인 싱글몰트 위스키인 글렌피딕이 이번에 한국에 위스키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하는데, 작년 영국 여행을 갔을 때 주류점에서 본 기억이 있어 반가운 마음에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당시 가격이 넘 후덜덜하여 죽기 전에 먹어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글렌피딕 위스키 'Time Re:Imagined'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글렌피딕은 위스키 카테고리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싱글몰트 위스키'의 대표라고 할수 있는 위스키입니다.  보통 12년산은 마트나 주류전문점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고 맛이 제법 좋아 위스키 입문용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글렌피딕 12년산으로 위스키를 처음 접해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글렌피딕은 1887년 스코틀랜드 더프타운에서 윌리엄그랜트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전 세계 200여개국이 넘는 곳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에서 이번에 글렌피딕 'Time Re:Imagined' 컬렉션을 한국에 출시하였습니다. 이 타임 컬렉션은 시간에 따라 정제된 대표적인 위스키의 역사를 담은 제품으로 50년, 40년, 30년 3개의 시리즈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수십년에 걸친 시간과 정성을 집약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위스키마다의 독특한 컨셉, 선별된 기법, 철학을 담은 패키징으로 럭셔리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글렌피딕 타임 30년  Suspended Time(간직된 시간)

 

글렌피딕 몰트 마스터인 브라이언 킨스만이 위스키를 병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위스키 숙성을 중단한 순간에 초점을 맞춘 술로 몰트 마스터의 신중하면서도 완벽한 병입 결정의 순간을 보여줍니다. 인내심으로 빚어낸 30년의 숙성 과정, 세심한 돌봄, 모든 디캔터에 병입되는 위스키 원액의 엄격한 선별을 보여줍니다. 진한 구리색을 가진 이 술은 글렌피딕 증류소의 순수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외부 패키징은 움직이는 리본의 형태로 구성해 위스키가 병입되는 순간을 담아냈으며 역동적인 라인과 복합적인 구조의 리본 사이로 고급스러운 보틀이 특징입니다. 달콤하고 은은한 셰리 노트와 정성스러운 오크 향이 균형을 이룹니다. 정교한 조합의 깊고 우디한 맛으로 시작해 풍부한 꿀맛과 유난히 지속되는 피니시로 마무리 됩니다.

 

글렌피딕 타임 40년  Cumulative Time(축적된 시간) 

오랜 시간에 걸쳐 바람과 비로 형성된 겹겹의 층에는 복합성이 따르는 법입니다. 이것을 40년의 가치로 삼아 풍미가 축적된 층을 보여줌과 동시에 위스키가 생산된 축적의 시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외부 패키징 역시 겹겹이 축적된 지질학적 모습을 표현하였습니다. 이 최상급 위스키는 글렌피딕만의 렘넌트 배팅 기법으로 만들었었는데, 램넌트 배팅이란 이전 배치에 사용했던 소중한 원액을 조금 남겨 다음 배치에 함께 매링하는 방식입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축적된 풍미는 깊이있고 복합적으로 반영되어. 말린 과일과 다크 초콜릿, 잘 익은 블랙체리의 향이 깊은 층을 이루며 은은한 나무 연기와 광택 나는 가죽향으로 완성됩니다.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베이스에 미묘한 노트가 담겨있어 복합적이고 오래 기억에 남는 피니시로 마무리 됩니다.

 

글렌피딕 타임 50년  Simultaneous Time(동시적 시간)

타임시리즈의 시그니처 제품으로 글렌피딕 몰트 마스터의 3대에 걸친 작품입니다.  이 특별한 위스키는 서로 다른 3개의 아메리칸 오크 캐스크에서 숙성된 원액을 매링한 것으로 매링 전 같은 창고에서 2년간 안정화 시킨 뒤 아메리칸 오크 캐스크에서 매링한 제품입니다.  반세기 동안 스코틀랜드의 기후와 역사, 장인들의 정성이 이 한병에 담겨있는데  이러한 의미를 담아 패키징은 위스키를 탄생하게 한 기상 데이터를 예술적으로 구현했습니다. 부드럽고 달콤한 오크 향과 오렌지 껍질의 시트러스함, 제라늄의 꽃향기 등 복합적인 풍미가 이어지다 아침이슬에 맺힌 더프타운의 숲을 연상시키는 복합적인 향으로 변하고 오크통에서 만들어진 타닌의 씁쓸한 맛에 달콤한 바닐라 향이 더해져 부드럽게 지속되는 단맛의 피니시가 매력적입니다.

 

 

참고로 작년 11월 영국에서 직접 찍어왔던 사진입니다. 현지 가격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50년은 영국에서도 구하기가 힘든 건지 30년과 40년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왼쪽 30년/오른쪽 4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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