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부모님과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바로 베트남의 푸꾸옥이라는 곳인데요. 다낭, 나트랑에 이어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는 베트남 여행지인 것 같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알게된 것들이나 느낀 점들을 꼭 겪어봐야 아는 것들 위주로 몇가지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도 궁금했거나 몰라서 당황했던 것들을 중심으로 하나씩 풀어볼게요.
4박5일의 여행 내내 저희는 멜리아 빈펄 리조트에서 지냈습니다.
8명의 대가족이 지내기에 불편한 점이 거의 없었습니다. 독채 풀빌라여서 프라이빗하고 조용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
숙소 예약은 카카오 쇼핑 라이브를 통해 하였구요.
라이브 방송시 혜택으로 얼리체크인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였습니다.
카카오톡으로 카카오 쇼핑 라이브 채널 구독하시면 간간히 저렴한 여행 상품들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공항에서 멜리아 리조트까지 가는 방법 : 빈펄 셔틀버스 이용
비엣젯 항공을 이용하면 새벽 5시 쯤 도착합니다.
푸꾸옥 공항에 도착해서 공항 밖으로 나와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가서 보시면 빈펄 데스크가 있습니다.
인원 수에 맞게 물을 한 병씩 나눠 주더라구요. 거기서 예약자 이름을 대고 기다리고 있으면 셔틀 버스 타는 곳까지 안내해 줍니다. 버스를 타고 한숨 자고 일어 나니 도착~ 대략 5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보통은 새벽에 도착하여 체크인 시간까지 갭이 있어서 오전 시간 여행 상품을 많이 이용하더라구요. 그런데 우리는 얼리체크인을 할 수 있어서 바로 리조트로 이동하여 쉴 수 있었습니다. 최고의 선택이었어요.
단 조식은 나오지 않아서 룸서비스를 이용하여 아침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멜리아 리조트의 다양한 서비스
숙소에 QR코드로 된 큐브를 사진으로 찍으면 룸서비스 메뉴가 짠하고 나타납니다.
베트남어와 영어로만 되어 있어서 당황스럽긴 하지만 어찌저찌 브렉퍼스트 세트를 시켰네요. 영국식, 베트남식, 중국식 등 선택 가능한데 저희는 영국식과 베트남식 두 세트를 시켰습니다. 그 외의 메뉴도 많이 있었어요.
숙소 내부는 깔끔하고 쾌적했어요. 매일 아침 청소도 깔끔히 해줘서 서비스는 정말 만족하였습니다. 건물 전체 와이파이 잘 터지고 거실과 각 방에 모두 스마트TV가 가능하니 넷플릭스 연결해서 숙소에서만 지내도 전혀 심심하지 않게 지낼 수 있었어요. 저희 부모님은 여기까지 오셔서 그동안 못보신 드라마 정주행 하셨답니다.
개수대 등 조리시설은 있지만 조리기구는 없어요. 로비에 전화해서 냄비를 빌려 햇반 등 끓여 먹었습니다. 냄비는 여유가 있어야 빌려 주는 것 같습니다. 햇반, 반찬, 라면은 아쉽지 않게 충분히 한국에서 준비해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푸꾸옥 오실 때 또 필요한게 샤워필터라고 하도 말이 많아서 몇 개 챙겨왔는데..
부모님 방에는 샤워필터를 갈아 끼웠는데 우리 방에는 샤워기헤드가 빠지지 않아서 샤워필터없이 사용했습니다. 처음엔 물 색깔이 좀 달라보이는게 찝찝하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큰 트러블 없이 잘 씻고 왔네요.. 크게 예민하지 않은 분들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마시거나 음식 조리할 때는 꼭 생수를 썼어요.
집에 갈 떄 보니 부모님 쓰시던 샤워기 보면 노랗게 변하긴 했더라고요, 근데 엄마는 물이 뻣뻣하긴 한데 화장은 더 잘먹는거 같다고 하셨어요.
예민하신 분은 필터 필수, 아닌 분들은 그냥 쓰셔도 큰 지장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 하고 틈틈히 푸꾸옥 여행에 대해서 생각 나는 것들을 하나씩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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